R)지역 이전기업 노동력*영업력 한계

    작성 : 2014-09-29 08:30:50
    이처럼 수도권 기업이 광주*전남으로 이전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데요...

    힘들게 이전한 뒤에도, 지역에서 기업활동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전기업들은 무엇보다 인력 구하기와 마케팅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형길 기잡니다.


    경기도에서 공장을 가동하다 5년 전 광주로 터를 옮긴 한 기업은 가장 큰 어려움으로 인력 구하기를 꼽습니다.

    수도권에서도 중소기업이라는 이유로 우수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역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는 겁니다.

    싱크-지역 이전 기업 관계자
    "제가 내려올 때는 솔직히 인력도 풍부하다고 말들을 하던데, 실제 와보니 많지도 않더라고요."

    수출 기업의 어려움은 더 큽니다.

    해외 출장을 갈 때마다 인천공항을 거쳐야 하고, 해외 바이어들이 한국에 와도 대부분 서울에 머물러 수도권 출장 사무소 설치를 따로 검토할 정돕니다.

    싱크-지역 수출 기업 관계자
    "바이어가 오더라도 서울 쪽에 머물기 때문에 어려움들이 있습니다. 여기가 어딘지를 모르는, 홍보가 많이 안됐죠 광주라는 데가"

    상황이 이렇다보니 광주의 경우 전국 최고 수준의 기업 이전 보조금을 주고 있지만 광주로 터를 옮기는 기업들은 매년 줄고 있습니다.

    CG
    지난 2011년 9개 이르던 광주 이전 기업은 최근 3년간 3~4개 안팎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지자체도 대응책을 고심하고 있지만,
    보조금 지급 등 부분적 지원만 가지고는
    기업 유치에 한계를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박동희/광주시 투자유치과장
    "수도권에 판로가 없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리스트를 만들어 접근하고 이전을 권유"

    스탠드업-이형길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을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논리로 붙잡아 둘 수도 없어서 지역의 핵심 경쟁력을 먼저 키워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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