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당까지 거론했던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탈당의사를 접고 당무에 복귀했습니다.
당이 쪼개지는 최악의 사태는 피했지만,
후유증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기자의 보돕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사흘간의 칩거를 끝내고 복귀했습니다.
당 소속 의원들의 뜻을 모아 마지막으로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밝혔습니다.
싱크-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여기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자신을 죽이고 당을 살리라는 60년 전통의 이 정당의 산 역사나 다름이 없는 원로고문님들의 간절한 요청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박 원내대표가 당에 잔류하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은 분당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피하게 됐습니다.
조만간 의원총회를 열고 비상대책위원장을 임명하는 등 당 위기 수습에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하지만 당 내 주도권을 둘러싼 계파 간
갈등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당장 차기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갈등이 재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차기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에서는
더 치열한 대결이 불가피합니다.
이처럼 당 내 분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지역 정치권의 역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박 원내대표의 당 잔류에도 주승용,
박주선 등 지역 의원들이 다수 포함된
중도파의 역할이 컸습니다.
인터뷰-주승용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특히 새로운 지도부 선출 등 당의 중요한 정치 일정을 앞두고 지역 의원들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스탠드업-신익환
분당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한 새정치민주연합이 당 내 갈등을 봉합하고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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