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5조원 LED투광기 수출..헛물만 켜

    작성 : 2014-09-12 20:50:50

    지난 2천 11년 광주시가 미국업체와 5조 원 규모의 LED투광기 수출을 체결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습니다.



    그런데 미국 업체가 무슨 이유인지 협약

    이행을 거부하면서 기업은 헛물만 켜고

    광주시는 행정력만 낭비했다는 지적입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지난 2천11년 4월, 당시 강운태 광주시장은 미국업체와 5조 원 규모의 LED투광기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홍보했고,



    다음해 12월 첫 물량이 수출길에 올랐다고 대대적으로 선전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달랐습니다.



    현재까지 협약과 관련된 수출 실적은

    전혀 없고, 수출행사는 다른 지역 업체의 제품을 가지고 연출한 것이었습니다.



    전화인터뷰-지역 업체 관계자(음성변조)/하면 될 수 있다고 밀어붙였던 것이 조금, 지금은 전혀 안 되고 있어요. 말로는 몇 조를 하네 그랬는데...



    수출협약을 체결한 뒤 광주시는 전담팀을 꾸려 업체를 독려한 끝에 제품개발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업체는 황당한 이유를 대며

    협약 이행을 거부했습니다.



    싱크-광주시청 관계자(음성변조)/시간이 지나면서 160와트, 120와트급으로 요구하는 미국 측의 과도한 기술적 요구에 따라서 지역 기업이 대응하기는 상당히 어려운 입장이었습니다.



    이 업체가 요구한 기술은 현재도 개발되지 않은 상태여서 처음부터 지킬 마음이

    없었던 것으로 해석됩니다.



    협약 당시 의혹의 시선이 많았지만

    광주시는 조 단위 계약실적을 앞세우느라

    협약부터 체결한 셈입니다.



    당시 강운태 시장이 미국을 방문할 때

    동행했던 한 기업인의 제안으로 수출협약이 졸속 추진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싱크-시청 관계자(음성변조)/당시에 사전에 계획해서 협약이 된 게 아니고 통상사절단이 현장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LED투광기를 알게 됐고, 동행 기업인이 제안을 해서...



    광주시는 지역 경제를 위해서였다고

    강변했지만 기대했던 기업들은 헛물만 켰고 광주시의 행정력만 낭비했습니다.



    su//졸속으로 추진됐던 5억 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이 결국 아무 것도 남기지 못한 채 시민만 속인 셈이 됐습니다.

    kbc 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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