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서남해 조업 부진, 수산물 가격 급등

    작성 : 2013-05-17 00:00:00
    요즘 바닷고기가 잘 잡히지 않아
    생선값이 많이 뛰었습니다.

    계속된 저수온 현상 때문인데요,
    이런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 식탁에 생선 올리기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이른 아침 목포수협 위판장.

    새벽 경매가 분주하지만 정작 상인이나
    소비자들은 쉽사리 지갑을 열지 못하고
    눈치만 살핍니다.

    요즘 제철 생선인 참돔 1상자 가격은
    10만원.

    지난해 7만원대까지 형성됐던 것과 비교해
    20%이상 오른 가격에 팔리고 있습니다.

    갈치는 품귀현상마저 보며 1마리에
    3-4만원선으로 치솟았고 아귀와 꽃게 등
    다른 어종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명희/수산상인
    "

    스탠드업-이동근
    "이맘때면 고소한 맛으로 소비자들의
    인기를 끄는 병어도 어획량이 급감하면서
    값이 크게 올랐습니다"

    병어 위판이 가장 많은 신안수협의 경우
    올들어 병어 출하량이 9백90여 상자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절반 수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20마리 한 상자가 35만원선으로
    지난해보다 10여만원 높게 거래되고 있습니다.

    병어는 물론 갈치나 돔, 꽃게 등
    대부분의 어종이 계속된 저수온 현상으로
    어획량 부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창운/목포수협 판매과장
    "

    최근 무더운 날씨로 수온도 동반 상승하고
    있지만 먼바다의 어류들이 올라오는 시기가
    다소 늦어져 소비자들의 부담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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