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황금박쥐 집단 서식지 발견

    작성 : 2013-05-08 00:00:00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황금박쥐 70여마리가 무안의 한 폐광
    동굴에서 집단 서식하는 모습이 KBC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이처럼 황금박쥐가 대규모로
    발견된 것은 해외에서도 보기드문 일입니다

    KBC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칠흑같은 어둠속에서 갱도 100여m를 내려가자 30년전 금을 캐던 현장이 나옵니다

    동굴 벽면 곳곳에는 아직 겨울잠에 취해
    있는 박쥐들이 눈에 띱니다.

    몸에 난 노란색 털과 귓바퀴에 검은 띠가
    둘러진 붉은 박쥐, 일명 황금박쥡니다.

    50여미터 더 들어가자 서너 마리씩 무리를 지어

    겨울잠을 자는 황금박쥐들의 모습이 여기저기 나타납니다.

    스탠드업-이동근
    "이렇게 한 곳에서 70마리가 넘는
    황금박쥐가 발견된 것은 극히 드문일로
    이 일대 폐광이 황금박쥐의 집단 서식지로
    추정됩니다"

    인터뷰-조기석/야생동물보호협회
    "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 1호로
    지정된 황금박쥐는 10월초부터 겨울잠에
    들어가 이듬해 5월부터 다시 활동을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0여년전부터 무안과 함평등에서
    서식지가 발견됐지만 이번처럼 대량 발견된
    경우는 처음입니다.

    대부분의 서식지가 사유지다보니
    황금박쥐는 관리가 제대로 안돼
    해마다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한상훈/국립생물자원관 동물자원과장
    "멸종위기종은 국민들의 자산이거든요 법적으로도 보호해야

    할 귀중한 국가 자산이기 때문에 정부 부처에서 신속하게

    현황 파악을 해서 보존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우리나라에 살고있는것으로 추정되는
    황금박쥐는 2,3백마리선, 생태나
    서식환경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와
    보호대책이 시급합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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