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 공모제도로 임용된 광주지역 교장
10명 가운데 4명이 자기소개서와 학교경영계획서를 표절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의 감사결관데요. 교육 수장의
도덕적 해이,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지난해 3월, 교장 공모에서 임용된 광주의 한 초등학교 교장의 자기소개섭니다.
(CG-자기소개서 표절 사례)
참여와 소통을 강조하고, 다양한 학습의
장을 마련한다는 내용인데 재작년 9월
광주의 다른 초등학교에 공모교장의
임용된 자기소개서와 토씨하나 틀리지
않습니다.
감사원이 교장 공모제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 광주는 5명 가운데 2명꼴인 37%가
자기소개서나 학교경영계획서를 표절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CG-자기소개서 인용 비율)
59명의 공모 교장 가운데 11명이 자기소개서를 표절했고, 15명은 학교경영계획서를, 2개 모두를 표절해 공모교장이 된 사례도 3명이나 됐습니다.
교장 공모에 흔하게 표절이 이뤄진 것은 표절 기준이나 표절 여부 점검 방식 등 표절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채 이뤄졌기 때문입니다.
심사과정에서 표절 사실이 드러날 경우 엄중 조치한다는 막연한 내용의 지침만 있었고, 이마저도 지난해 하난기부터는 표절이 적발되더라도 최저점을 부여하는 것으로 제재 수위가 낮아졌습니다.
인터뷰-김용태/전교조 광주지부장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학생들의 자기소개서 표절 비율은 0.06%인데 비해 공모 교장 표절비율은 37%에 달하는 웃지못할 현실까지 빚어지고 있습니다.
스탠드업-백지훈 기자
"개별 학교의 특수성과 다양한 교육 수요를 충족시키려던 공모교장제의 취지는 사라지고, 공교육의 신뢰만 떨어뜨렸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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