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집중2>위기의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작성 : 2012-11-20 00:00:00

    이처럼 최근들어 ADHD의 심각성이

    나타나면서 정부와 지자체들도 실태조사에 착수했습니다.



    CG

    조사 결과 동구 3백 명, 광산구에서 6백 명의 학생들이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맞벌이 부부 증가로 아이의 증상을 확인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정신과 진료사실을

    꺼리는 분위기도 문제입니다.



    위기의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계속해서

    이계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달 울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4학년

    남학생이 수업 도중 여교사의 뺨을 때리고 발로차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 학생은 ADHD 증상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싱크-울산시 교육청 관계자/"처음에 우리도 학교폭력 사안이라고 생각했지만 이 애가 그런 과잉행동장애, 우발적으로 한 행동이기 때문에... "



    CG

    최근 광주시교육청이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상대로 전수 조사에 나선 결과

    동구 3백 명, 광산구 6백 명이 ADHD 증세를 보이고 있을 정도로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임보라/광산구 정신건강센터



    ADHD 뿐 아니라 우울증과 같은 정신 질환도 아동청소년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0년 전국 정신보건센터에서 정신과 정밀 진단을 받으러 온 아동청소년은 이미 9천 명을 넘어섰는데 ADHD가 가장 많았고 우울증과 같은 정서 장애가 뒤를 이었습니다.



    문제는 정신 질환의 경우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겁니다.



    6개월에서 1년 정도 꾸준한 치료를 받게

    되면 대부분 증상이 호전되지만 실제 1/10 정도만 정신과 치료를 받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맞벌이 부부 증가로 아이의 증상을 정확히 확인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학교에서도 이렇다할 조치에 나서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박길연/광주 마재초 교사



    전문가들은 정신건강 검진 대상을 확대하고, 지역 정신보건센터를 중심으로 진단과

    치료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각종 정신 질환에 시달리는 아동청소년들,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가정과 정부, 지역사회의 노력과 관심이 무엇보다 시급한 때입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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