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김부겸 지지 선언 "능력 있고 중앙 정부와 협상 되는 '인물'"

    작성 : 2026-04-02 10:41:02 수정 : 2026-04-02 18:42:00
    SNS "대구 국회의원들 경쟁력 없다" 일침...정치적 승부수
    ▲ 홍준표 전 대구시장(왼쪽)과 김부경 전 총리 [연합뉴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대구시장 선거에서 김부겸 전 총리를 지지한다는 의사를 공식화했습니다.

    홍 전 시장은 "민주당을 지지하는 것이 아니라 '인물' 김부겸을 지지하는 것"이라며, 차기 시장은 중앙 정부와 협상할 능력을 갖춘 유능한 행정가여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는 특히 "광역단체장은 싸움꾼이 아닌 행정가"라며, 대구 발전을 위해서라면 당적을 떠나 역량 있는 인물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발언에는 대구의 고착화된 투표 성향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도 담겼습니다.
     
    홍 전 시장은 부산이 '스윙보터' 지역으로서 가덕도신공항 등 실리를 챙기는 것과 달리, 대구는 특정 정당에 대한 '막무가내식 투표'로 인해 오히려 중앙 정부로부터 소외당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지역 국회의원들을 향해서도 "자기 경쟁력이 아닌 당의 후광으로 당선된 이들"이라며 일침을 가했습니다.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자신의 SNS에 올린 글 [홍 전 시장의 페이스북] 

    홍 전 시장은 김 전 총리와 과거 한나라당 시절부터 이어온 '호형호제' 관계를 언급하며, 현재 출마한 후보들 중 대구를 재건할 적임자가 보이지 않는다는 고민 끝에 내린 결론임을 시사했습니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대구는 나락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그의 절박한 호소는 단순한 개인적 지지를 넘어, 대구 시민들에게 전략적 투표를 요구하는 정치적 승부수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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