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땄으니 이제 남친만 있으면" 올림픽 코치 성차별 발언 논란

    작성 : 2026-02-18 15:21:16
    ▲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금메달을 차지한 펨케 콕 [연합뉴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 중인 네덜란드 빙상 대표팀 코치가 성차별적 발언으로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18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네덜란드 스피드스케이팅 데니스 판데르군 코치는 여자 500m 금메달을 차지한 펨케 콕에게 "월드컵, 세계선수권 우승에 올림픽 금메달까지 땄으니 더 바랄 게 없겠다"고 축하하며 "딱 하나 없는 게 있는데 바로 정말 멋진 남자친구"라고 말했습니다.

    판데르군 코치는 네덜란드 국민 모두를 대표해 콕의 업적이 자랑스럽다고 밝혔으나, 이어진 발언이 문제가 됐습니다.

    매체는 당시 주위에서 야유가 나오기도 했으며 콕은 어색한 상황을 웃어넘겼다고 전했습니다.

    발언이 알려진 후 팬들의 거센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온라인상에서는 "남자 선수였어도 이런 말을 했겠느냐"는 지적과 "2026년에도 성차별은 끝나지 않았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습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콕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판데르군 코치를 옹호하고 나섰습니다.

    콕은 "팀원들과 저는 재미있다고 생각한 농담이었는데 온라인상에서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며 "좋은 의도로 한 말이라 이런 반응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데니스 코치는 금메달 획득에 큰 도움을 줬으며 여자 선수로서 정말 편안함을 느끼는 지도자"라고 덧붙였습니다.

    콕은 코치를 비난하는 사람들에게 "잘 모르면서 함부로 얘기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반박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콕은 "코치님께 매우 감사드린다"며 하트 표시와 함께 "개인 메시지로 따로 보내주신 스윗한 이야기들도 감사드린다"고 적은 뒤, 이 부분은 농담임을 명확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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