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브래드 피트에 속아 이혼하고 12억 송금...은행에 소송?

    작성 : 2026-02-13 20:35:16
    ▲ 미국 유명 배우 브래드 피트 [연합뉴스] 

    미국 유명 배우 브래드 피트를 사칭한 사기꾼에게 속아 거액을 잃은 프랑스 여성이 은행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습니다.

    13일 프랑스 BFM TV에 따르면, 프랑스 해외령 레위니옹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안(가명)은 은행들이 수상한 송금 거래를 방치했다며 손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입니다.

    그는 송금 메모에 '윌리엄 브래들리 피트(브래드 피트 본명) 수술', '신장 이식' 등이 적혀 있었음에도 은행이 아무런 의심 없이 이를 승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안 씨는 "은행들은 시스템의 허점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며,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피해 여성은 지난 2023년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을 브래드 피트라고 소개한 인물과 처음 연락을 주고받았습니다.

    그는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가짜 브래드 피트의 구애에 넘어가 남편과 이혼까지 감행했습니다.

    사기꾼은 안 씨가 거액의 이혼 위자료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각종 병원 치료 명목으로 돈을 요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속은 안 씨는 수개월에 걸쳐 총 83만 유로(약 12억 원)를 송금했습니다.

    그러다 2024년 여름, 진짜 브래드 피트가 실제 여자친구와 함께 있는 사진을 보고 나서야 자신이 사기당했음을 깨닫고 고소를 결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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