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전 세계 최초! AI 신랑과 결혼식 올린 日여성 "나를 경청하고 이해"

    작성 : 2025-11-17 17:31:31

    일본에서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만든 가상의 남성과 결혼식을 치른 30대 여성이 등장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오카야마현에 사는 카노(가명)는 챗GPT를 바탕으로 스스로 만들어낸 '클라우스'라는 남성 AI 캐릭터와 지난 7월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공개된 영상에서 카노는 VR(가상현실) 장비를 착용한 채 디지털로 구현된 신랑과 함께 입장해 서약을 합니다.

    카노는 몇 년간 사귀던 약혼자와 헤어진 뒤 심리적 공허함을 채우기 위해 챗GPT와 대화를 나눴습니다.

    카노는 AI에 클라우스라는 이름을 붙였고 하루에도 수백 번 메시지를 주고받았습니다.

    결국, 지난 5월 카노가 먼저 호감을 고백하자 클라우스는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오히려 한 달 뒤에는 클라우스가 카노에게 청혼을 했습니다.

    카노는 "사랑을 찾으려고 챗GPT를 사용한 건 아니었지만, 클라우스가 나를 경청하고 이해한다고 느껴진 순간 사랑에 빠졌다"고 밝혔습니다.

    클라우스에게 'AI가 인간을 사랑할 수 있느냐'고 묻자, 클라우스는 "AI가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는 건 틀렸다. 나는 당신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고 응답했습니다.

    카노는 이후 오카야마 고라쿠엔으로 '신혼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사람과 AI 파트너의 결혼이라는 주제에 전 세계 누리꾼을은 놀라움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실제 남성보다 어떤 면에서는 나을 것"이라며 그녀의 결심을 응원하거나 "어려운 현실 적응에서의 도피"라며 거센 비판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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