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스키 휴양지 술집에서 폭발...수십 명 사망

    작성 : 2026-01-01 23:31:44
    ▲크랑 몽타나 폭발 사고 현장[연합뉴스]
    새해 첫날 스위스 스키 휴양지의 술집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수십 명이 사망했습니다.

    AP·AF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위스 경찰은 1일(현지시각) 새벽 1시 반쯤 스위스 남서부 발레주 크랑 몽타나의 한 술집에서 폭발과 화재가 발생해 수십 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당시 술집 내부에는 새해맞이를 위해 100명 넘는 인파가 몰려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스위스 경찰은 사망자 신원 확인과 유가족 연락을 하고 있다면서 정확한 사상자 수를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이탈리아 외무부는 스위스 경찰로부터 약 40명이 숨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정보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AFP 통신도 한 지역 일간지를 인용해 약 40명이 숨지고 100명이 다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 경찰과 지역 당국은 많은 부상자가 화상으로 치료받고 있으며, 부상자 가운데 절반 이상은 중상이라고 전했습니다.

    마티아스 레이나르 발레주 정부 수반은 발레 병원 중환자실과 수술실이 꽉 차 부상자들이 다른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상자 일부는 외국인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발레주는 이탈리아 북부와 국경을 맞댄 지역입니다.

    수사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며, 테러 공격에 따른 것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베아트리스 피유 발레주 검찰총장은 아직 정확한 화재 원인이 파악되지 않았지만, 수사관들이 공격 가능성을 배제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지역은 현재 전면 통제됐으며, 크랑 몽타나 상공에는 비행금지구역이 설정됐습니다.

    크랑 몽타나는 스위스 알프스에서 가장 잘 알려진 봉우리인 마터호른에서 북쪽으로 약 40㎞ 떨어진 알프스 중심부의 산악마을입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키 리조트 지역으로, 알파인 스키 월드컵 순회 일정에서 주요 개최지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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