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20년 동안 광주지역 청년층 수도권 순유출(유입 인구보다 유출 인구가 많음)은 10만 6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역 청년들이 취업과 진학 등을 위해 수도권으로 대거 떠나는 등 유출 현상이 지속되면서 지방소멸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통계청은 17일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최근 20년간 수도권 인구이동'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2020년에도 관련 통계를 발표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국내 인구 이동 특성이 다른 청년층(19∼34세)과 중장년층(40∼64세)을 구분해 세부적으로 분석한 것이 특징입니다.
2004년부터 2024년까지 광주지역 총유출은 12만 4천 명에 달했으며, 특히 청년층 순유출은 10만 6천 명으로 심각했습니다.
청년층 순유출은 매년 적게는 3천 명에서 많게는 한 해 8천 명에 육박했습니다.
실제로 2020년 6천 명, 2021년 5천 명, 2022년 6천 명, 2023년 5천 명, 2025년도 5천 명을 기록했습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광주 등 지방에서는 청년층 인구가 직업과 교육 등을 이유로 수도권으로 떠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