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선정 시기 교사에 사은품 제공한 출판사 고발"

    작성 : 2025-09-12 14:00:21
    ▲ 광주지역 시민단체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광주 지역 시민단체가 교과서 선정 시기에 교사들을 대상으로 사은품을 제공하는 출판사들을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출판사들이 학교 현장에서 교과서 선정이 한창인 시기에 교사들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시민모임에 따르면, A출판사는 최근 교사들의 신청을 받아 학급당 30권의 영어·연산·어휘 교재를 무료로 제공했습니다.

    B출판사 등은 개정 교육과정 검·인정 교과서 선정 등을 자축한다는 명목으로 다이어리, 탁상달력, 커피쿠폰 등 다양한 사은품을 추첨형식으로 교사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시민모임은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은 교재가 학생들을 가르치려는 선의가 있더라도, 이 같은 행태가 용인될 경우, 공정하고 투명하게 교과서를 선정하는 행정이 혼탁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는 명백하게 불공정한 영업 행위로 청탁금지법, 이해충돌방지법 등 위반으로 처벌 대상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시민모임은 "광주시교육청은 교과용 도서 선정과 관련하여 불공정 행위 예방 및 유의사항을 안내했으나, 여전히 광주 일부 학교 현장에서 위반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출판사의 이벤트성 교재·사은품 제공 행위를 즉각 조사하라고 시교육청을 향해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와 별개로 교재와 사은품을 교사들에게 제공한 출판사들을 고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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