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지방선거 누가 뛰나?] 세종시장, "최민호 재선이냐, 민주당 탈환이냐, 조국혁신당 변수냐"[지방자치TV]

    작성 : 2025-08-28 11:31:09
    ▲ (왼쪽부터) 최민호 현 세종시장, 이춘희 전 세종시장, 조상호 전 경제부시장, 고준일 전 세종시의회 의장, 김수현 더민주세종혁신회의 대표, 황운하 국회의원 [네이버]

    세종시가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안고 있는 가운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세종시장 선거가 벌써부터 지역과 정치권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초당적 공약이었던 '행정수도 세종시 완성'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는 가운데, 2026년 6·3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세종시장 선거 구도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현직 최민호 시장의 재선 도전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다수 후보군,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 등이 거론되면서 본선보다 당내 경선과 야권 단일화 여부가 최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아시아경제 등 지역 언론에 따르면 ▲최민호 현 시장 ▲이춘희 전 시장 ▲조상호 전 경제부시장 ▲고준일 전 세종시의회 의장 ▲김수현 더민주세종혁신회의 대표 ▲황운하 국회의원 등이 세종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 후보자 주요 이력



    ◆ 후보자 동향

    ▲최민호 현 시장
    2022년 선거에서 이춘희 전 시장을 꺾으며 집권 여당의 불리한 구도 속에서도 중앙관료 네트워크 등으로 당선됐습니다. 취임 후 여소야대 속에서 주요 예산 삭감을 경험했지만 '행정수도 완성'을 바탕으로 당내 경쟁자 없는 독주체제로 재선 출마가 확정적입니다.

    ▲이춘희 전 시장
    2014·2018 연속 당선됐으며 2018년에는 71.3% 압승 기록했습니다. 2022년 석패 후 정치적 재기를 노리며 출마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으며, 민주당 후보군 중 비교적 높은 인지도와 행정경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조상호 전 경제부시장
    이해찬 전 대표의 복심이자 정무·정책통으로 알려졌으며, 2022년 경선 탈락 후 정책연구소 운영, 강연·토론회 등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최근 인터뷰에서 "아주 진지하게 출마 검토 중"이라며 강한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고준일 전 세종시의회 의장
    1980년에 태어난 최연소 후보군으로 지역 토박이며, 청렴 의정 평가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2018년 시장 출마를 시도했으나 중앙당 전략공천으로 좌절됐습니다. 민주당 내 세대교체 카드로 주목받으며 청년층 표심을 겨냥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수현 더민주세종혁신회의 대표
    시민운동가 출신으로 '행정수도 완성' 운동을 주도했습니다. 해수부 부산 이전, 기후에너지부의 호남 이전 시도 반대 등 현안 대응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최근 "세종시가 행정수도로 도약하기 위해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황운하 국회의원
    황 의원은 조국혁신당 초대 원내대표로 현재 대전시당위원장입니다. 지난 4·10 총선 세종에서 비례정당 득표율 1위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보인 조국혁신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세종시장 후보를 반드시 낼 것"이라고 선언한 만큼, 범진보 단일화 협상 카드의 후보자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관전포인트



    가장 큰 관심은 최민호 시장(국민의힘)과 이춘희 전 시장(더불어민주당)의 리턴매치 성사 여부입니다.

    2022년 선거에서 최 시장은 당세가 불리한 상황 속에서도 관료 경험을 앞세워 이 전 시장을 5.67%p 차로 누르며 당선됐고, 이 전 시장은 두 차례 연임으로 '행정수도 전문가' 이미지를 구축했지만 3선 문턱에서 좌절했습니다.

    양측이 다시 붙을 경우 '현직 프리미엄 vs 행정 경험' 구도가 재연되며 세종시장 선거는 전국적인 승부처가 될 전망입니다.

    민주당은 세종을 '탈환'해야 할 전략 요충지로 보고 있습니다.

    이춘희 전 시장 외에도 조상호 전 경제부시장, 고준일 전 시의회 의장, 김수현 행정수도완성시민연대 공동대표 등이 일찌감치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밖에 지난 4·10 총선에서 비례정당 득표율 1위를 기록한 조국혁신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세종시장 후보를 반드시 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유력 주자로는 황운하 의원이 꼽히며, 검찰개혁 아이콘으로 최근 무죄 확정받으며 정치적 족쇄를 벗은 그는 민주당과의 단일화 여부에 따라 선거 판세를 흔들 수 있는 인물로 보입니다.

    조국혁신당 세종시당은 "현역 국회의원을 포함해 1~2명 후보군을 검토 중"이라며 본선 진출을 예고했습니다.

    한편, 세종시는 자치구가 없는 단층형 광역시도로 시장 권한이 크고 행정·정치적 상징성이 큽니다.

    이번 선거는 단순한 지방권력 교체를 넘어 '행정수도 완성' 주도권과 직결되는 만큼, 세종시장 선거는 차기 정국의 상징적 승부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지난 선거 결과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세종특별자치시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최민후 후보가 7만 8,415표(득표율 52.83%)를 얻어 당선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춘희 후보는 6만 9,995표(47.16%)를 기록했습니다.

    ※ 이 기사는 지방자치TV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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