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김건희 여사·김예성 집사 동시 소환…집사 게이트 수사 본격화

    작성 : 2025-08-17 13:26:20 수정 : 2025-08-17 14:28:43
    ▲ 김건희 여사의 '집사'로 지목된 김예성씨가 1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와 그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가 18일 오전 10시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동시 출석하면서 이른바 '집사 게이트' 수사가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김건희 여사의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17일 언론 공지를 통해 "구속 피의자 김예성씨를 18일 오전 10시에 소환하였음을 알린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5일 구속 이후 첫 소환조사입니다.

    김씨는 특검팀의 주요 수사 대상 의혹인 집사 게이트의 당사자입니다.

    IMS모빌리티가 2023년 카카오모빌리티와 신한은행, HS효성 등 유수의 기업으로부터184억원을 부정하게 투자받았다는 의혹입니다.

    투자 당시 IMS모빌리티는 순자산(566억원)보다 부채(1,414억원)가 많아 사실상 자본잠식 상태였습니다.

    특검팀은 당시 각종 경영상 현안 또는 사법 리스크에 직면해있던 투자 주체들이 김씨와 김 여사의 친분을 생각해 일종의 보험성·대가성 자금을 제공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김씨가 빼돌린 자금과 각종 수익금이 김 여사 일가에 흘러갔는지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일단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를 적용해 김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지난 15일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특검팀은 오는 18일 오전 10시 김 여사도 구속 후 두 번째로 소환해 조사합니다.

    앞서 지난 14일 김 여사를 구속 후 처음 소환해 공천 개입 의혹 등을 추궁했으나 김 여사는 대부분 진술 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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