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5일)은 제80주년 광복절입니다.
최근 역사왜곡과 그릇된 역사관이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서 맞는 광복절의 의미가 남다른데요.
그러나 교실 단위의 광복절 계기교육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아쉬움을 남기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등에 맞춰 일선 학교에서는 계기교육을 실시합니다.
교육과정과 별개로, 기념일이나 특정 사안을 계기로 그 의미를 교육하고, 학생들을 민주시민으로 키워내기 위해 수업을 진행하는 것입니다.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은 의미있는 해이지만, 광복절 계기교육을 실시한 학교는 한 곳도 없는 것으로 광주시교육청은 파악했습니다.
중학교의 경우 막 개학을 했거나 아직 방학 중이고, 일반고는 입시철이 임박해 계기교육을 실시하지 못했다는 설명입니다.
대신, 태극기 달기를 요청하는 공문을 각급 학교에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유튜브 등을 통해 왜곡된 역사관이 확산하며 올바른 역사교육이 절실해졌지만, 교실 단위에서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전하는 계기교육이 실종됐다는 사실은 아쉬울 수밖에 없습니다.
▶ 인터뷰 : 황삼용 / 광복회 광주광역시지부 사무국장
- "지금 제일 문제가 되는 게 독립유공자 분들에 대한 근현대사에 대해서 왜곡된 부분을 (교실에서부터) 좀 바로잡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전남도교육청은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광복 80주년 전남 의 교육 학술·문화 축제'를 열어 전남의 '의' 교육을 조명했습니다.
광주시교육청은 오는 28일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강연을 개최할 계획입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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