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80대 노인이 밭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소방 등에 따르면 5일 오후 3시 40분쯤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한 주택 옆 밭에 87살 A씨가 쓰러져 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이미 숨진 상태로 앞가슴과 얼굴에 2도 화상이 관찰됐으며 체온은 40도로 측정됐습니다.
A씨 가족은 낮 2시부터 A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찾아갔다가 쓰러진 A씨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전날 오후 4시까지는 연락이 됐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A씨 사망 원인을 온열질환에 의한 심정지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