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주 광주청장, 국가수사본부장에 발탁..'수사통' 치안정감 승진

    작성 : 2025-06-30 10:40:43
    ▲국가수사본부장에 발탁된 박성주 광주경찰청장 [연합뉴스]


    경찰청은 29일 박성주(59) 광주경찰청장을 국가수사본부(국수본) 본부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인사는 수사 전문가 중심의 리더십 재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박 청장은 임명과 동시에 치안정감으로 승진합니다.

    1966년 전남 보성 출신인 박 청장은 광주 광덕고와 경찰대학교 5기(졸업)를 거쳐 1989년 경위로 임관했습니다.

    수사 분야에서만 30년 이상 몸담은 대표적 '수사통'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박 청장은 강원 평창경찰서장, 경찰청 수사국 범죄분석담당관, 서울 강서경찰서장, 광주경찰청 2부장, 서울경찰청 수사부장 등을 역임하며 일선 형사 실무는 물론 수사 기획·조정 능력을 모두 인정받았습니다.

    치안감으로 승진한 뒤에는 경찰청 국수본 수사국장, 울산경찰청장, 미래치안정책국장, 경찰인재개발원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쳐 2023년 광주경찰청장에 임명됐습니다.

    이번 인사를 통해 박 청장은 국수본 수장으로 올라, 경찰청장 직속 수사 컨트롤타워의 책임을 맡게 됐습니다.

    국가수사본부는 경찰 수사 업무를 총괄하는 조직으로, 최근 고위공직자 비위, 마약, 사이버 범죄 등 첨단 수사 역량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현장과 정책을 모두 경험한 박 청장의 기용은 안정감 있는 수사 리더십 구축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박 청장은 평소 온화한 리더십과 냉정한 판단력으로 수사 조직을 이끌어 왔으며, 내부에서는 "강직하고 묵묵히 일하는 스타일"이라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한편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치안총감) 바로 아래 계급으로,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경찰청장, 경찰대학장, 경찰청 차장, 국수본부장 등 전국 7명만 임명되는 경찰 최고위직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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