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20~50대·광주서 강세..金, 70대 이상·대구서 높은 지지

    작성 : 2025-06-03 21:35:38 수정 : 2025-06-03 21:39:4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서울 여의도공원 마지막 유세를 마친 뒤 차량에 탑승한 뒤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21대 대통령 선거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0~50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습니다.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가 3일 저녁 8시 투표 마감 직후 발표한 출구조사를 보면, 연령대별로 40대(72.7%), 50대(69.8%)가 이재명 후보를 선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김문수 후보를 택한 40대는 22.2%, 50대는 25.9%로 각각 조사됐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2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피날레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70대 이상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34%, 김 후보가 64%의 지지를 얻었습니다.

    60대에서는 두 후보가 각각 48%(이재명), 48.9%(김문수)로 비슷했습니다.

    성별로 보면, 여성의 경우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은 55.1%, 남성은 48.3%였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여성이 39.2%, 남성 39.4%였고 이준석 후보는 여성 4.3%, 남성 11.1%였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2일 대구 수성구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피날레 유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후보는 20대 남성에게 높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20대 남성들은 이준석 후보에게 김문수 후보(36.9%), 이재명 후보(24.0%)보다도 높은 득표율(37.2%)을 보였습니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대선 후보가 3일 서울 구로구 선거캠프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의 득표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20대(3.5%)였습니다.

    20대 여성의 6.2%, 20대 남성의 1.8%가 권 후보를 선택했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광주(81.7%)였고 김문수 후보는 대구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67.5%)을 기록했습니다.

    전체 득표율은 이재명 후보가 51.7%로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문수 후보가 39.3%로, 이 후보와의 격차는 12.4%p 오차범위 밖이었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7.7%, 권영국 후보는 1.3%, 무소속 송진호 후보는 0.1%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한국리서치·입소스·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날이 이날 아침 6시부터 저녁 8시까지 전국 325개 투표소에서 응답자 8만 146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습니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0.8%p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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