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조기대선은 지난 2017년처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당선을 의결하는 즉시 당선자는 대통령 신분으로 전환됩니다.
공직선거법 상 대통령의 임기는 전임 대통령 임기 만료일 다음 날 0시에 시작됩니다.
하지만 이번처럼 대통령 궐위로 치러지는 조기대선의 경우 당선이 결정되면 곧바로 임기가 시작됩니다.
지난 2017년 5월 대선에서는 선거 다음 날 아침 8시가 조금 지난 시간 권한대행에서 당선자로 대통령 권한이 이양됐습니다.
이번에도 시간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선관위는 오전 7시에서 9시 사이 당선자가 최종 확정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새 대통령은 국회에서 당일 취임식을 진행합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국회에서 취임 선서 뒤 여야 대표 등을 만나고 청와대로 이동해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대통령 집무실이 어디가 될지에 대한 이견이 있지만 지금으로서는 대통령 비서실이 있는 용산이 유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우선 용산 대통령실을 사용한 뒤 청와대를 정비한 뒤 이전하겠다고 밝혔고,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용산 대통령실을 계속 사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차기 정부 내각 제청권이 있는 국무총리도 취임 당일 지명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2017년 조기대선 때도 이낙연 전 전남지사가 개표 당일 총리로 지명돼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또 개표 이후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한 비서실 주요 수석들도 곧바로 발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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