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1(금) 모닝730 위크> 곡식창고의 변신 순천 '청춘창고'

    작성 : 2017-08-09 14:21:54

    【 앵커멘트 】

    순천 도심 한 켠의 오래된 곡식창고가 청년들의 특별한 꿈을 이뤄줄 창업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청년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활기로 무장한 청춘창고! 함께 만나보시죠.

    【 기자 】

    투박하고 허름해 보이는 양곡창고 안에서 달콤하고 고소한 냄새가 새어나옵니다!

    아무리 봐도 평범한 창고처럼 보이는데요.

    한 쪽 벽면엔 청춘창고라는 문구가 붙어있습니다.

    안으로 들어서니 양곡이 쌓여있는 것이 아니라 가지각색의 독특한 음식점 간판들이 눈길을 끄는데요.

    각 음식점들이 자신들만의 비장의 메뉴를 내걸고 방문객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음식이름 하나에도 평범함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창고 곳곳에 청년들의 독특하고 재밌는 아이디어가 묻어나 있습니다.

    파스타와 같은 양식부터 일본 가정식 메뉴까지 다양한 종류의 음식점들이 이어져 있습니다.

    한쪽엔 각종 디저트 가게들도 들어서있는데요.

    각자의 취향 따라 입 맛 따라 메뉴를 고르고 친구들과 다함께 나눠 먹기도 합니다.

    ▶ 인터뷰 : 허혜연 / 수원시
    - "첫날에도 오고 두 번째 날에도 오고 오늘도 왔어요 젊은 사람들이 좋아 할만한 것들이 많은 것 같아요"

    ▶ 인터뷰 : 김재진 / 파주시
    - "여러 가지가 많아서 골라 먹을 수 있어서 좋고 싸기도 해서 "

    2층으로 올라가면 1층과는 또 다른 분위기의 상점들이 줄지어 있는데요.

    향긋한 냄새가 풍겨오는 이곳은 디저트집?

    자세히 보니 케이크 모양 향초입니다!

    청년 사장님의 작품, 정말 독특하죠?

    금속공예부터 나무공예, 악세사리 제작까지 예약 없이 바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예체험도 준비돼 있습니다.

    청춘창고에서는 현재 총 36명의 청년들이 15개 먹거리 부스와 7개의 공예 점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수혜 / 목포시
    - "청년들이 사업을 해서 문화 체험하고 즐길 수 있어서 좋은 것 같고 친구들이랑 와서 재밌는 활동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이 청춘창고에는 마지막 또 한 가지 즐거움이 있습니다!

    금요일과 주말 저녁에는 창고 가운데 마련된 공연장에서 청춘들의 버스킹 공연과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는데요.

    무더운 열대야에 지치신분들, 이 청춘창고에서 시원한 음료 한 잔 들고 여유를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요?

    ▶ 인터뷰 : 방백두 / 청년사업가
    - "청년들이 많이 오게끔 하는 게 취지였는데 오히려 가족 단위 손님들도 많이 오고 다양한 연령대에 다른 지역 분들까지 찾아오셔서 복합적인 공간이 되고 있는 것 같아요 "

    청춘창고는 순천시가 60년대에 지어진 정부 양곡창곡을 리모델링해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공간인데요.

    창업을 꿈꾸지만 재정적 어려움이 있는 청년들을 모아 창업에 필요한 교육과 상담을 지원해주며 다양한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허범행 / 순천시 경제진흥과
    - "청춘창고는 입점해 2년 동안 청년 사장들이 여기서 공부를 하고 밖으로 나가는 곳입니다 배웠던 것을 실제 창업으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청춘창고는 낮 12시부터 밤 10시까지 365일 운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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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 전시 소식입니다.

    오늘과 내일 여수 이순신 광장과 장군도 해상일원에서 불꽃쇼가 펼쳐집니다.

    낭만버스킹과 파이어 댄스, 시립국악단의 공연도 함께 진행됩니다.

    지금까지 위크 앤 라이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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