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여야 협력, 윤석열·국힘 태도에 달려있다"

    작성 : 2022-03-25 11:24:01
    박홍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여야의 협력은 전적으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국민의힘의 태도에 달려있다"고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25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어제 윤 당선인과의 통화에서 국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해달라고 요구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오는 5월 10일부터 172석의 거대 야당을 이끌게 되는 박 원내대표는 "견제와 협력은 야당의 책임과 의무"라며 "견제는 강력하고 확실하게 하면서도 국민을 위한 협력의 교집합을 넓혀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무능과 독선, 불통, 부정부패 등 국민의힘 정권의 잘못은 국민 편에서 따끔하게 지적하되 잘한 일에 대해서는 제대로 평가하고 필요한 일은 협조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앞으로 들어설 새 정부와 여당에 대한 견제와 균형, 원내 제1당으로서 민생과 입법을 주도해야 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먼저 갖는다"면서, "출발은 당연히 단결이다. 원내대표단이 구성되는 대로 의원총회와 다양한 간담회를 통해 모든 의원들과 함께 원내 전략을 구상하고, 민생 현안과 개혁 입법을 관철시킬 실천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새로운 여야 관계 설정의 첫 관문은 3∼4월 국회를 민생과 개혁의 장으로 만드는 것"이라며며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를 만나 추경(추가경정예산)을 포함한 민생입법 협상을 곧바로 개시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더불어 "대선에서 여야가 약속한 대장동 특검과 정치개혁 입법도 국민의힘이 한 발짝 앞으로 나오도록 설득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오후 원내수석부대표를 시작으로 인선을 최대한 빨리 마무리하겠다면서 오는 29일부터 원내대표단 활동을 본격화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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