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권력형 성범죄에 침묵한 여권 인사들을 재차 비판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오늘(14일) 국회에서 열린 첫 비대위 회의에서 "민주당은 권력형 성범죄, 성비위에도 피해자에 대한 배려 없이 자신의 위치와 권력을 남용했고 2차 가해도 사과하지 않고 모르쇠 해왔다"면서 "사과하겠다며 입을 열기까지에도 수년의 시간이 걸렸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지난 12일에도 박 위원장은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학연, 지연, 혈연, 온정주의로 사회적 규범을 어긴 정치인을 감싸는 이들이 여전히 민주당에 남아있다"며 "개인적으로 위로를 전하는 게 무슨 상관이 있겠냐마는 공개적으로 행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성폭력, 성 비위, 권력형 성범죄에 무관용 원칙을 도입하겠다"고 밝힌 박 위원장은 "다가올 지방선거의 공천 기준에도 엄격하게 적용될 것"이라며 "성인지 교육, 장애 인식 교육, 다문화 교육 이수뿐만 아니라 이를 확인하는 새로운 평가 기준을 제안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박 위원장은 여성·청년 대상의 공천 확대를 위한 시스템 개편도 약속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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