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기변환]청와대](/data/kbc/image/2022/03/1646182867_1.800x.0.jpg)
문재인 대통령이 3·1절 기념사에서 김대중 정부를 첫 민주 정부로 규정한 데 대한 논란이 커지면서 청와대가 적극 해명에 나섰습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오늘(2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사견을 전제로 "저는 야당의 반응에 이해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일 문 대통령은 제103주년 3·1절 기념사에서 문화 예술의 발전의 힘이 민주주의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첫 민주 정부였던 김대중 정부는 자신감을 가지고 일본 문화를 개방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 박 수석은 "문 대통령의 기념사는 일본 문화를 개방하고, 문화예술인을 차별·억압하지 않았던 김대중 정부를 평가하는 문맥 속에서 나온 표현일 뿐이라며 다른 의미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김대중 정부는 처음으로 평화적 정권 교체를 이뤘기 때문에 국제사회에서 자신있게 우리가 민주주의 국가라고 선언하면서 문화를 개방했다는 뜻"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문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을 두고 "국민 분열 의도가 있다"며 연일 비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선거대책본부 회의에서 "문 대통령의 천박하고 왜곡된 역사 인식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면서 "김영삼 전 대통령님과 함께 민주주의 회복을 싸워오셨던 아버지의 아들로서, 또 김영삼 전 대통령님의 문민정부를 승계하고 있는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계산된 역사 왜곡으로 또다시 국민을 갈라치기하며 통합을 가로막은 문 대통령에게 정중한 대국민 사과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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