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 만성 노반 침하..'졸속 시공 탓'

    작성 : 2021-10-12 15:15:26

    호남고속철도 광주송정~오송 구간의 만성적 노반 침하의 원인이 공사 기간 단축과 낮은 공사비를 적용한 졸속 시공에서 비롯됐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국회 국토위 소속의 민주당 박상혁 의원이 국가철도공단의 '호남고속철도 노반 안전성에 관한 연구 보고서'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 흙을 쌓아 올려 건설한 토공부 구간에 대한 낮은 공사비 적용이 근본적인 과침하의 원인일 수 있다고 지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명확한 기술적 고려와 적절한 재정적 지원 없이 사업 기간을 8년에서 5년으로 단축함으로써, 침하 조절에 어려움을 준 것도 과침하의 외부 상황적 원인으로 판단된다고 적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국토부는 올해 4월 근본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용역을 의뢰한 상태로, 호남고속철도 안전 운행에 문제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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