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의 우승 시동" 김세영, 이틀 연속 선두 질주

    작성 : 2025-10-17 17:52:34 수정 : 2025-10-17 17:52:51
    ▲ 김세영이 17일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6천785야드)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김세영이 이틀 연속 리더보드 최상단을 지켰습니다.

    김세영은 17일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습니다.

    중간 합계 16언더파 128타를 기록해 15언더파 129타의 브룩 매튜스(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전날 보기 없이 10타를 줄이며 폭발적인 샷감을 보여준 김세영은 2라운드 초반 5번홀(파4)까지 다소 답답한 흐름을 겪었습니다.

    4번홀 보기로 한 타를 잃었지만, 6번홀부터 8번홀까지 3연속 버디로 곧바로 흐름을 되찾았습니다.

    후반에는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더하며 선두를 굳혔습니다.

    경기 후 김세영은 "초반에는 바람이 많아 보수적으로 페어웨이를 지키는 데 집중했다. 후반에 바람이 약해지면서 핀을 더 적극적으로 공략했고 버디 찬스가 많이 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

    ▲ 김세영이 16일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 15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한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실제로 이 날 페어웨이 안착률은 78.6%(11/14), 그린 적중률은 83.3%(15/18)로 집계됐습니다.

    그는 "남은 라운드에서도 버디를 많이 잡는 것이 중요하다. 대회 후반에는 스스로 압박이 있겠지만 긴장까지 즐기면서 첫날처럼 플레이하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상위권 경쟁도 뜨겁습니다.

    브룩 매튜스가 1타 뒤진 단독 2위로 추격 중이며, 김효주는 보기 없이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13언더파 131타로 공동 3위 그룹에 올라 역전 기회를 노립니다.

    다케다 리오(일본)가 공동 3위권을 형성했고, 하타오카 나사(일본)는 5위, 야마시타 미유(일본)와 최혜진은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6위에 자리했습니다.

    국내 선수들의 선전도 이어졌습니다.

    임진희는 9언더파로 공동 11위, 아마추어 오수민은 8언더파 공동 17위로 도약했습니다.

    이날 대회장에는 9,049명의 갤러리가 입장해 선수들을 응원했습니다.

    통산 12승을 보유한 김세영은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5년 만의 우승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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