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우주국 수장 후보자 과거 카지노서 부도 수표 사용 체포

    작성 : 2025-04-26 10:18:45
    ▲ 지난 9일 인사청문회에 출석한 NASA 국장 후보자 재러드 아이작먼 [연합뉴스]

    미국의 항공우주국(NASA) 국장 후보자가 과거 카지노에서 부도 수표를 사용했다 체포된 이력이 드러났습니다.

    로이터 통신의 25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후보자인 재러드 아이작먼은 지난 2010년 2월 워싱턴주에서 사기 혐의로 체포됐다 다음 날 풀려났습니다.

    다시 체포 사유는 라스베이거스의 한 카지노에서 충분한 자금 없이 수표를 써서 건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는 아이작먼이 미 상원 인사청문회에 제출한 서류와 법원 기록 등을 통해 이 같은 체포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 2009년과 2010년에 각각 뉴저지와 코네티컷에서도 카지노에 빚을 지고 갚지 않은 혐의로 소송을 당한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이작먼은 이 같은 내용에 대해 20대 초반의 젊은 나이에 저지른 실수였다며 법적 문제를 모두 신속하게 해결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결제처리업체 시프트4를 창업해 2020년 상장시킨 아이작먼은 젊은 억만장자로 알려졌습니다.

    2020년 말부터는 스페이스X의 투자자로 일론 머스크와 인연을 맺었고, 스페이스X의 여러 민간인 우주비행에 돈을 대고 직접 참여했으며, 지난해 9월에는 민간인 최초로 우주유영에 성공하며 유명세를 탔습니다.

    NASA 국장 임명 인준안은 오는 30일 상원에서 표결에 부쳐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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