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남도의회가 전남복지재단 대표이사 후보자를 상대로 첫 인사청문회를 실시했습니다.
각종 의혹들이 제기됐는데, 청문회 자체가 강제력이 없어 어떤 결과로 이어질 지는 미지숩니다. 백지훈 기잡니다.
【 기자 】
김승권 전남복지재단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는 부동산 투기와 위장전입, 농지법 위반 등 재산형성 과정의 의혹이 집중 제기됐습니다.
▶ 인터뷰 : 문행주 / 전남도의원
- "농지원부를 가지고 있거나 아니면 영농계획서를 제출하고 이런 농민이 되겠습니다라고 허가를 득하는 겁니다. 그런데 영농계획서가 없어요"
김승권 후보자는 투기 의혹은 대부분 부인하고,자녀교육을 위한 위장전입만 인정했습니다.
▶인터뷰:김승권 / 전남복지재단 대표이사 후보
- "속칭 좋은 학군이라는 지역으로 다같이 이사를 한 적은 있습니다. 자녀교육을 위해 했다는 점을 인정합니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재직 시절 김승권 후보자가 딸을 계약직 연구원으로 입사할 수 있도록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도
나왔습니다.
자신의 연구논문에 자녀를 공동연구자로 올려 실적쌓기를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 인터뷰 : 우승희 / 전남도의원
-"공직자로서의 도덕적 윤리에 어긋나고 부적절한 행동이였다 라고 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인터뷰:김승권 / 전남복지재단 대표이사 후보
- "도덕적으로 좀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전남도의회 인사청문위원회는 오늘(15일) 본회의에 보고한 뒤 경과보고서를 채택해 전남도에 통보할 예정입니다.
인사청문회가 최종 임명에 참고자료일 뿐이지만 도지사가 도덕성 결함 등 각종 의혹들을 무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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