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태풍 찬홈.. 광주 전남 곳곳에 생채기

    작성 : 2015-07-13 08:30:50

    【 앵커멘트 】


    남>제9호 태풍 찬홈이 북쪽으로 빠져나가면서 광주 전남이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비도 대부분 그쳤습니다.





    여> 하지만 지난 주말사이 광주와 전남지방에 강한 비바람이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박성호 기잡니다.








    【 기자 】


    제9호 태풍 찬홈이 광주 전남을 강타했습니다.





    지난 주말 강한 바람과 함께 구례 205mm를 비롯해 광주 전남에 평균 100mm 안팎의 많은 비를 쏟아부으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어제 오후 1시 반쯤 강진군 강진읍에서 흙으로 만든 가건물이 태풍에 무너져 안에 있던 57살 이 모 씨가 숨졌습니다.





    ▶ 싱크 : 경찰 관계자


    - ""황토방이라고 하더라도 최소한 이렇게 만들게 되면 구조가 뼈대가 있고 그러지 않습니까. 구조가 딱 버티고 있어야되는데 그런 부분이 없으니까 무너져버린거 같습니다.""





    농경지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해남의 농경지 280ha 등 광주 전남 400여 헥타르가 넘는 농경지가 침수됐고, 강한 비바람에 배와 사과 등 과수원 125ha에서는 낙과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순천에서는 비닐하우스 5동이 완전히 파손됐으며, 고흥과 진도에서는 어선 5척이 파손되기도 했습니다.





    곳곳에서 나무가 부러지고, 신호등이 넘어지기도 했습니다.





    날이 밝으면서 정확한 집계가 이뤄지면, 피해는 더욱 늘어날 수도 있을 전망입니다.





    한편 현재 태풍 찬홈은 북한 평양 동쪽 40km 지점 육상으로 북상하면서 광주 전남은 어젯밤부터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상태입니다.





    현재 대부분의 지역에서 시간당 1mm 안팎의 적은 비만 내리고 있습니다.





    바다와 전남 동부지역에 내려졌던 태풍특보와 호우주의보도 모두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많은 피해를 남긴 태풍 찬홈에 이어 이번 주말에는 또다른 태풍 낭카가 한반도로 올 가능성이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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