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의 문화전당 조직 축소에 대해, 지역 내 고민이 깊습니다.
공무원으로 구성되는 운영조직이 줄어 들면, 전당의 실질적인 연구 개발을 담당할 아시아문화원의 비중은 커져 지역인재 채용 기회가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김효성 기잡니다.
【 기자 】
정부가 당초보다 크게 줄어든 전당조직의 직제개정안을 통과시키자 정치권과 지역 시민단체들이 전당사업의 축소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당조직 축소에 대해 지역에서
지속적이고 명확한 반대 입장을 표명하기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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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조직은 절반으로 줄었지만 전당의 연구개발을 담당할 아시아문화원의 비중과 위상은 상대적으로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운영조직은 일반 공무원으로 채워지지만
아시아문화원은 민간인들로 구성돼 지역 출신 인재채용 등의 길이 휠씬 열려 있습니다.
이미 적지않은 지역대학 졸업생과 지역 출신
해외 유학파들이 아시아문화원의 채용에 대해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류재한 / 전남대 교수
- "(채용) 규모나 대상은 열려 있어야 되고 지역을 연고로 하는 전문 인력들이 많이 (아시아문화원에) 들어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문화원의 채용규모가 지금은 백20여 명 정도에 그칠 전망이지만 관련법에 따라 국제기구로
추진될 경우 전당의 중심이 될 수 있습니다.
전당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알려진 프랑스 파리 퐁피두’센터는 공공법인 형태로 상근 직원
천 2백여 명을 포함해 2천 3백 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문화전당 조직축소와 아시아문화원의
위상 등을 놓고 지역 내에서는 반발과 고민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kbc 김효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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