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벼 해충 먹노린재 확산.."큰 피해 우려"

    작성 : 2015-07-07 08:30:50

    【 앵커멘트 】
    전남지역 친환경 벼 재배단지를 중심으로 먹노린재 해충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전염성이 강하고 수확량의 70%까지 감소시킬 정도로 피해도 커, 방제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박승현 기잡니다.



    【 기자 】
    벼 줄기마다 해충인 먹노린재가 붙어있습니다

    먹노린재는 3년 전부터 여수지역 친환경 논에
    대량으로 출몰해 벼를 말라죽게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모내기 이후 잦은 비와 높은 기온으로
    지난해보다 열흘 정도 빨리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 문정자 / 친환경 벼 재배농민
    -"(바닥에서) 벼로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먹노린재가..벼 끝을 한창 많이 해치고 있습니다"

    발생량도 지난해보다 세 배 가량 많아진 50주당 6마립니다.

    특히 올해는 친환경 논에서 뿐만 아니라 일반 논에서도 발견돼 농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먹노린재는 벼를 말라죽게하면서 전염성도 강해
    초기 방제가 중요합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방제시기를 놓칠 경우 벼 생산량이 최대 70%까지 감소할 수 있어 적기방제가 중요한 상황입니다. "

    먹노린재는 현재 여수를 비롯해 함평, 무안, 곡성 등 전남지역 곳곳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미라 / 여수시 작물환경팀장
    - "1차 방제 한계기를 7월 19일로 보고 있습니다. 이때까지 논물을 뺀 후에 친환경약제를 살포하면 방제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벼 농사면적이 가장 넓은 전남에 먹노린재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방제가 쉽지 않는 장마*태풍까지 다가오고 있어 농민들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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