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아시아문화전당 개관 시점을 내년 5월로
연기한다는 문광부 장관의 발언에 대해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문광부는 예정대로 9월에 개관하겠다고 한 발 물러섰지만 컨텐츠 개발이 지지부진해
반쪽짜리 전당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아시아문화전당 개관을 내년 5월로 연기하는 게 낫다는 김종덕 문광부 장관 발언에 대해 지역민들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그동안 정부가 컨텐츠 확보 등 개관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았고, 이는 정부의 의지가 없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문화전당 사업이 국책이 아닌 지역 사업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광주시청 관계자(음성변조)
- "(준비도 없이) 인위적으로 맞춰 놓은 날짜에 개관을 한다는 것은 누가봐도 졸속으로 밖에 보이지 않거든요. "
전당 조직의 축소 조정에 대해서도 자생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당초 계획 400명중 백 명만 요구했는데, 이 마저도 지켜지지 않는다면 역량을 갖추기 어려워 5년 후 법인화될 경우 큰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 인터뷰 : 류재한 / 전남대 교수
- "전당의 운영 인력이 줄어드는 게 어떤 의미에서는 전당의 지속 가능성을 해하는 그런 사고가 아닐까 생각도 듭니다. "
지역의 반발이 이어지면서 문광부는 당초 일정대로 9월 개관하고 전당 조직 규모도 협의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 스탠딩 : 정지용
- "su//문광부 장관의 이번 발언은 아시아문화전당에 대한 정부의 인식 수준을 잘 보여주고 있어 지역민들의 우려는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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