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아침용-접촉의심 600명 확인..검사의뢰 폭주

    작성 : 2015-06-13 07:40:50

    【 앵커멘트 】
    보성의 확진환자와 접촉한 5백 90여 명의 신원이 확보됐지만 잠복 기간인 21일까지는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불안을 호소하며 메르스 감염 여부를 검사해달라는 의뢰가 폭주하고 있습니다.
    임소영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전라남도가 확진환자 이 씨가 병원에 격리되기 전 거쳤던 결혼식의 축의금 명단과 CCTV, 식당 카드명세서 등을 분석해 접촉의심자 592명을 파악했습니다.

    CG/
    이 가운데 밀접 접촉자 421명을 자택격리조치하고 간접 접촉자 171명은 능동감시자로 분류했습니다.

    현재까지 의심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없지만 2주간의 잠복기간인 오는 21일까지 상태를 지켜봐야 합니다.

    하지만 이 씨가 방문한 예식장에서 비슷한 시간대에 열린 결혼식 참석자의 명단은 확보되지 않는 등 누락된 접촉자도 적지 않을 것으로 추정돼 자발적인 신고가 절실합니다.

    ▶싱크 :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 "그 시간대에 응급실 이용자, 방문자들께 보건소로 신고를 하시도록 당부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

    전남지역 첫 메르스 확진환자 발생에 이어 담양과 인접한 순창에서 확진환자가 사망하면서
    보건소마다 검사를 해달라는 의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잠시 증가폭이 주춤했던 광주전남 의심환자는 4명으로 늘었습니다.

    삼성서울병원 암 병동에서 외래진료를 받은 뒤 고열로 입원해 있던 60대는 2차 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왔지만 잠복기간 동안 격리치료를 받게 됩니다.

    ▶ 인터뷰 : 임형택/ 광주시 건강정책과장
    - "14일이 지난 후까지는 관찰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비록 2차례 음성이 나왔다 하더라도 계속적인 치료를 받게 됩니다"

    전국적으로 메르스 확진자 증가세가 주춤한 가운데 주말 사이 광주전남의 추가 확진자 발생 여부가 지역의 메르스 확산 또는 진정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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