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려했던 메르스 확진환자가 나오면서 당장 U대회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불참을 공식 통보해 온 가운데, 대규모 참가 철회 사태 등 파장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정지용 기잡니다.
【 기자 】
보성에 있는 공설 운동장입니다.
이 곳에서 U대회 기간에 축구 예선 경기가 치러질 예정입니다.
하지만 보성에서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고, 수백 명의 자가 격리자가 나오면서 경기가 제대로 치러질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 인터뷰 : 박향 / 광주시청 건강복지국장
- "저희가 이제까지의 상황을 (피슈와) 같이 토론하고 상황을 보고하고 해서 피슈가 결정한 대로 따라야 할 것 같습니다. "
메르스 환자 발생으로 큰 파장이 일면서 U대회 조직위원회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지난 3일 마감일에 참가 선수 등록을 하지 않은 사우디아라비아는 메르스 피해가 우려돼 대회에 참가하지 않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메르스 사태가 계속 확산되면 다른 나라들도 참가를 철회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광주시와 전남도가 U대회 성공개최를 위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메르스 사태를 조기에 종식시키기 위해 전문인력과 장비를 지원하고, 격리병상과 거점의료기관을 공동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윤장현 / 광주시장
- "시*도는 메르스 사태를 극복하고 하계 U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한다."
U대회 성공 개최를 통해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하려던 했던 광주시와 전남도가 메르스라는 복병에 발목이 잡히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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