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한 보성의 마을에 이어 직장이 폐쇄되고, 보성지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도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환자가 거쳐갔던 여수의 예식장과 광주 터미널 등도 발칵 뒤집혔습니다. 박승현 기잡니다.
【 기자 】
전남의 첫 메르스 확진환자인 이 모 씨가 사는 보성의 한 마을입니다.
방진복을 입은 군청 직원들이 마을입구를 막고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손민수 / 보성군청 환경관리계장
- "주민들이 못 나오게 통제하고 있고 (주민들) 열도 체크하고 (건강)관리하고 있습니다. "
하루 아침에 마을이 폐쇄되면서 생업을 포기한 17가구 주민 32명은 극심한 불안감에 떨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덕희 / 해당 마을이장
- "정말 불안합니다. 운명에 맡겨야 하는데 물론 본인 환자도 괴롭겠지만. 우리도 상당히 좀 (괴롭습니다.)"
이 씨의 직장동료 13명도 자가격리됐습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이 씨가 다니던 직장도 이렇게 문을 굳게 걸어 잠근 채 폐쇄된 상탭니다. "
보성 지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24곳이
휴교에 들어갔고 활기찼던 읍내는 적막감마저 감돌고 있습니다.
이 씨가 거쳐간 광주 버스종합터미널에는 승객 체온을 점검하는 발열기가 설치됐고 2시간 동안 머문 여수 예식장에는 하루종일 행사취소 문의 전화가 잇따랐습니다.
▶ 인터뷰 : 김영권 / 00웨딩홀 대표
- ""웨딩홀이 많은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더욱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대책 강화와...""
지역의 첫 메르스 확진환자가 나오면서 광주전남 시도민들은 초긴장 속에 메르스 확산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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