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시내버스 준공영제가 시행된 지 10년이 됐는데요...
광주시가 이번에 경영합리화와 투명성 강화에 초점을 맞춘 개선안을 마련했는데, 준공영제가 제자리를 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정지용 기잡니다.
【 기자 】
지난 2천 6년 12월 도입된 시내버스 준공영제는 무료환승을 통해 시민편의가 높아졌지만 부작용도 적지 않았습니다.
해마다 수백억원에 달하는 재정 보전금으로 광주시 재정에 압박이 됐고, 불투명한 회계 처리로 비리가 양산되면서 지탄을 받아왔습니다.
광주시가 이같은 불합리한 운영을 개선하고 비용을 줄이기 위해 개선안을 마련했습니다.
(c.g.1) 연료비는 실비 지급에서 표준 연비제를 도입하기로 했고, 인건비와 차량 정비비는 표준원가를 토대로 차등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또 경영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 회계감사를 받도록 하고, 운송수입과 비용 내역 등 준공영제 운영 현황도 대폭 공개하도록 했습니다.
내부방송광고와 손잡이 광고 등 새로운 수입원을 확충하고, 적정이윤 폭을 확대해 업체의 자발적인 노력을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개선안이 적용될 경우 당장 10억원의 가까운 비용을 아낄 수 있고, 투명성 제고로 불필요한 논란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인터뷰 : 박갑수 / 광주시청 버스운영담당
- "시 재정 부담을 줄이고 운송원가 공개, 시민 참여 확대 등을 통해서 투명성과 합리성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입니다."
광주시는 이같은 개선안에 대해 공청회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준비기간을 거쳐 17년부터 연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입니다.
su//▶ 스탠딩 : 정지용
- "광주시가 경영 합리화와 투명성 제고를 위해서 운영 방안을 개선하기로 함에 따라 시내버스 준공영제가 도입 10년만에 큰 변화를 맞게 됐습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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