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 다음 소식입니다. 전남대 여수캠퍼스 공대 라운지가 만들어 진 지 두 달만에 문을 닫았습니다.
여> 순수한 교육공간이 아니라 휴식공간이라며 학교 측이 폐쇄시킨 건데, 학생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잡니다.
【 기자 】
여수시 둔덕동 전남대 여수 캠퍼스 공과대학에 있는 드림라운집니다.
빈 강의실에 1억 6천만 원을 투입해 토론학습실과 회의실, 독서실, 휴게실이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대학 측이 교육공간이 아닌 휴식공간으로 변질됐다며 개관 두 달 만인 지난달 갑자기 문을 잠그고 폐쇄시켰습니다.
쉼터기능을 한 라운지가 사라지면서 학생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 싱크 : 학생
- "커피도 마시고 팀 프로젝트도 하고 좋았는데 지금 폐쇄되고 나서 사용할 수 없어서 답답한 느낌이 있습니다. 빨리 해결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드림라운지는 당초 대학 측의 시설확충 계획에 없는 시설이었습니다.
그런데 공대 측이 지난해 신설학과 시설 확충비 명목으로 국비 2억 원을 지원받게 됐고 기존 건물 리모델링을 통해 사업비를 줄이게 되면서 1억 6천만 원이 남게 되자 반납 대신에 드림라운지를 만들게 된 겁니다.
하지만 대학 측은 순수한 교육공간으로써 강의실을 만들겠다는 공대 측의 계획과 달리 드림라운지가 단순히 차를 마시는 휴식공간으로 의미가 퇴색해 폐쇄명령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 싱크 : 대학 관계자
-"휴게시설을 빼고 활용계획서를 다시 수립하고 있습니다"
대학 측은 드림라운지가 휴식공간을 배제한 강의용 교육시설로 재정비될 수 있도록 현재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며 조만간 다시 문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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