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호남KTX 개통…관광·비즈니스 수요 급증 '뚜렷'

    작성 : 2015-04-18 07:40:50

    【 앵커멘트 】
    호남KTX가 개통된지 2주가 지났습니다

    이용객수가 꾸준히 늘면서 광주송정역은
    주말마다 일일 최대 이용객 수 기록을 갈아
    치울 정도로 승객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평일 이용객도 30% 이상 늘어
    코레일은 오는 6월에 열차 재편과 시간표 조정 에 나설 계획입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 호남KTX 개통 이후 광주송정역의 이용객수가 고공행진하고 있습니다.

    <반투명CG1>
    개통 이후 2주 동안 송정역의 이용객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이는 광주역과 송정역의 이용객수를 합한 것보다 20% 이상 증가한 겁니다//

    <반투명CG3>
    지난 주말에는 만 8천여 명이 송정역을 이용해 일일 최대 이용객수 기록까지 경신했습니다//

    광주·전남 지역을 여행하는 수도권 관광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여행상품을 보면 다른 지역과 비교해 두 배 이상 판매가 느는 등 제주 등 해안지역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추정애 / 전주 인후동
    - "결혼 20주년 맞이해서 저희 친정부모님 모시고 (여행왔어요). 정말 편했어요 KTX 처음 타봤는데 아주 좋았어요."

    비즈니스 이용객수 증가도 큰 몫을 했습니다.

    <반투명CG>
    실제로 개통 전과 비교해 평일 송정역의 KTX 이용객수가 30%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스탠딩 : 정의진
    - "평일 낮인데도 불구하고 이 곳 송정역은 호남KTX 이용객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근수 / 완도군 완도읍
    - "지방에서 사업을 하다 보니까 주로 예전에는 비행기나 버스를 많이 이용했는데, 고속철이 뚫려서 시간적 여유도 갖고 차분히(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용객수 증가에 따라 코레일은 오는 6월 중 운행시간표 조정과 열차 재편 등을 통해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윤중한 / 코레일 광주본부장
    - "광주송정까지 대부분의 열차가 매진이 되고 있고, 이쪽으로 많은 새로운 고객들이 몰려온다, 그야말로 남도 관광의 봄날이 왔다"

    관광과 비즈니스 수요 유치라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최상의 시나리오가 KTX의 속도혁명으로 한 걸음 가까워졌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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