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 오늘로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꼭 1년이 됐습니다. 진도 팽목항에는 실종*희생자 가족 등 추모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 잠시 후 추모식이 열리는 진도 팽목항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이동근 기자, 전해 주시죠~
【 기자 】
네. 진도 팽목항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1년전 그날처럼
화창한 날씨를 보이고 있는데요.
(VCR PLAY)
이런 날씨에 어처구니 없는 사고로 수백 명의
생명을 떠나보내야 했다는 사실이 팽목항을 찾은 추모객들의 마음을 더욱 무겁게 하고
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이곳 팽목항에 마련된 세월호 임시분향소에는 헌화와 분향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등대길을 빼곡히 채운 희생자들의 사연 앞에서는 쉽게 발길을 옮기지 못하고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어제는 팽목항에서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위령제가 열렸고, 세월호 유가족 4백여 명은 사고해역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하기도 했습니다.
오전 10시부터는 팽목항에서 세월호 참사 진도군 범군민대책위 주최로 추모식이 열립니다.
추모식에서는 세월호 인양을 촉구하는 결의문이 채택되고, 진도 학생이 직접 쓴 추모편지도
낭독될 예정입니다.
세월호 1주기 추모물결은 팽목항뿐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이어집니다.
오늘 오후 7시30분부터 광주 금남로 일대에서는 세월호 참사 1주기 광주 시민대회가 열립니다.
경기도 안산의 합동분향소에서는 4.16 합동분향식이 열리고, 서울 광화문에서는 열리는 범국민 추모제에서는 세월호 사고 진상규명과 특별법 시행령 폐기가 촉구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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