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빛가람 혁신도시와 광주 남구를 잇는 대중교통편이 다음달부터 확대돼 혁신도시 주민들의 불편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전남대와 송정역* 광주공항 등을 거치는 신설 노선을 놓고는 광주시와 나주시가 첨예하게 맞서면서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동일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빛가람 혁신도시에서 광주를 오가는 대중교통 버스는 현재 하루에 28차례만 운행돼 출퇴근 이외의 경우는 1시간을 기다려야 합니다.
▶ 인터뷰 : 정하나 / 혁신도시 거주민
- " 버스가 이 시간에는 1시간 마다 1대씩 밖에 없으니까 놓치면 택지타고 가야되는데 택시비가 2만 원 이상 나오니까 힘들죠"
하지만 이런 불편은 다음달 1일부터 상당부분 해소됩니다.
혁신도시에서 광주 백운광장을 거쳐 광주역까지 운행되는 버스가 하루 28차례에서 120차례로 대폭 확대됩니다.
▶ 인터뷰 : 홍기상 / 나주시 교통행정팀장
- "5월 1일부터는 현재 28회에서 120회로 늘어나게 됩니다. 그러면 출퇴근 시간뿐만 아니라 낮 시간대에도 10분 ~20분 간격이면 충분히 소화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혁신도시에서 광주송정역과 광주공항,광주시청,전남대,조선대를 잇는 신설 교통편을 놓고 광주시와 나주시가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OUT)
나주시는 나주에서 광주 노선을 일부 버스의
경우 조선대와 문흥동까지 확대해야만 경영난을 해소할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하지만, 광주시는 준공영제 적자가 더 늘어날 것을 우려하며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대립 속에 줄다리기 협상이 5개월째 계속되자 보다못한 이전기관 노동조합들이 불편 해소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신상철/통신전파진흥원 노조위원장
- "지방자치단체 버스업계들의 이해 관계가 얽혀있어서 해결이 수개월째 안되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을 빨리 해결해 달라"
명품 도시라는 빛가람 혁신도시의 교통불편은
다음달부터 일부 해소되겠지만, 완전 해결까지 가야할 길은 멀어 보입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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