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텃밭에 직접 채소를 길러먹는 도시농업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도시민이 직접 채소를 재배해 먹을 수 있는 즐거움과 삭막한 도시를 푸른 생태공간으로 바꾸는 1석 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52살 안정화 씨는 올해 도심 텃밭 20㎡를 분양받아 고추와 딸기, 옥수수 등의 채소를 키우기로 했습니다.
가족과 함께 1주일에 1 ~ 2차례씩 찾아와 텃밭을 가꾸고 농작물을 수확하는 재미를 느끼기 위해섭니다.
▶ 인터뷰 : 안정화 / 광주시 두암동
- "새록새록 조금씩 새싹이 돋아나는 것이 우리 인생하고 같잖아요. 새싹이 살아나는 것을 주말 농장을 통해 보면서 (삶의) 생기를 찾으려구.."
도심 텃밭이 큰 인기를 끌면서 전남대가 마련한 도시텃밭은 당초 계획보다 1,300㎡나 더 늘었습니다.
면적은 지난해와 비교하면 두 배, 2013년보다 20배가 늘어난 겁니다. (OUT)
광주 도심 곳곳에도 텃밭 조성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농식품부의 지원을 받아 올해 말까지 동구와 서구 2곳, 5,800㎡ 면적에 농기계 창고와 세면장 등을 갖춘 농업농장을 조성합니다. (OUT)
수도권에서 내려온 빛가람 혁신도시 주민들을 위한 도심 텃밭도 제공돼 전남대가 3,300㎡를 나주 농업실습교육원에, 나주시는 혁신도시 3곳의 근린공원에 2,500㎡의 텃밭을 분양했습니다.
여기에 참여한 인원만 500명에 이릅니다.
▶ 인터뷰 : 김한용 / 전남대 농업실습교육원장
- "(이전 공공기관 직원들이) 다소 신기해 하기도 하고, 처음으로 텃밭을 한다는 분들이 많았어요. 또 자녀와 부부들이 함께 나오며 상당히 기대가 큰 느낌을 받았습니다. "
도시 텃밭이 도시와 농촌을 잇는 가교 역할은 물론 도시생활에 지친 시민들에게 소소한 즐거움과 힐링을 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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