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전임 시장 의혹 사업' 시민단체도 압박

    작성 : 2015-04-08 08:30:50

    【 앵커멘트 】
    네, 빚더미 대양산단 등 정종득 전 목포시장 때 추진된 대형사업과 관련된 의혹을 밝히겠다는 건데요..

    시의회가 조사를 외면하자, 직접 특위 구성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들어갔습니다. 이동근 기잡니다.



    【 기자 】

    목포의 한 시민단체가 재래시장에서 서명운동 동참을 호소합니다.

    빚더미 논란을 빚고 있는 대양산단과 특혜 시비가 불거진 원도심 쌍둥이빌딩 등 전임 시장 때 추진됐던 각종 사업들에 대한 특위구성을 촉구하는 서명입니다.

    ▶ 스탠딩 : 이동근
    - "또 옥암대학부지 매각과 케이블카 설치 등 찬반 논란이 뜨거운 현 시장의 각종 사업들도 다시 점검하자는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는 서명운동에 앞서 지난달 22명의 시의원 모두에게 질의서를 보내 문제점과 개선 방안에 대한 의견을 물었습니다.

    하지만 4명을 제외한 나머지 의원들은 입을 굳게 다물었고 시민들 스스로 권리를 찾자며 서명운동에 나서게 된 겁니다.

    ▶ 인터뷰 : 나광국 / 목포청년 100인 포럼
    - "지난 목포시가 무리하게 추진했던 대형 사업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를 관리 감독하고 대안과 대책에 고심해야 할 목포시의회에서 일각에서 제기된 특별위원회 구성마저도 무산시키고 말았습니다"

    목포시의회는 지난해 전임 시장이 추진했던 대형 사업들의 문제점을 찾겠다며 100일 가까운
    조사를 벌였지만 한 점의 의혹도 해소하지 못했습니다.

    문제의 사업들을 승인해 준 거수기였다는 비난에도 뒷북조사는 형식에 그쳤고 특위구성도 의원들 스스로 반대했습니다.

    집행부도 사업 추진 과정에서 의회 승인을 받았다는 변명만 늘어 놓으며 떠넘기기만 급급했습니다.

    ▶ 인터뷰 : 김준규 / 목포시 석현동
    - "항상 아쉬움을 느끼죠, 우리 바닥에 있는 사람들 목소리가 전달이 안 되잖아요, 그러니까 속으로 끙끙 앓고 말죠."

    이런 시민들의 목소리를 뒤로 한 채 시의원들은
    세월호 애도기간 임에도 선진지를 돌아보겠다며 유럽 나들이를 떠났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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