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전남 귀어인구 증가..어촌경제 활력

    작성 : 2015-04-05 20:50:50

    【 앵커멘트 】
    도시에 살다가 전남지역 어촌으로 삶의 터전을 옮기는 귀어인구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노력만 하면 고소득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인데 특히 30-40대 젊은층 귀어가 많아 어촌경제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잡니다.

    【 기자 】
    10년 전 도시생활을 청산하고 여수로 내려온 47살 최동익 씨.

    전 재산 3천만 원을 털어 시작한 전복양식이 대성공을 거두면서 이제는 한해 매출만 10억 원을 올릴 정도로 남부럽지 않은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동익 / 귀어민
    - "열심히만 하면 충분히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길 수가 있고 나름대로 시골생활에 (만족할 수도 있습니다.)"

    지난해 전남을 찾은 귀어 인구는 493명.

    귀어통계가 처음 잡힌 5년 전에 비해 무려 10배나 증가했습니다.

    특히 30-40대 젊은 층이 전체 귀어인구의 절반 가까이 차지했습니다.

    전남으로 귀어가 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양식업이 고소득을 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전남 어민의 5%가 전복이나 김 양식을 통해서 지난해 1억 원 이상 소득을 올렸습니다.

    ▶ 인터뷰 : 이준 / 전라남도 해양관광개발담당
    - "전남은 전국 수산물 생산량의 4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 양식면적은 전국의 72%로 가장 넓습니다. 따라서 전남으로 귀어할 경우 수산업 접근성이 용이하기 때문에"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 귀어민들이 고령화 된 어촌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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