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프로야구 기아타이거즈가 LG트윈스를 상대로 극적인 끝내기 역전승을 거두며 12면 만에 개막 2연전을 달렸습니다.
기아의 외국인 타자 브렛필은 9회말 끝내기 투런 홈런을 포함해 홈런 2개를 쳐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돌아온 거포 최희섭은 610여 일 만에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역전과 재역전, 재재역전이 이어진 오늘 혈투의 주인공은 브렛필이었습니다.
브렛필은 기아가 0대2로 끌려가던 3회말 쓰리런 홈런을 터트리며 전세를 단숨에 역전시켰습니다
계투진의 난조로 5회 4실점하며 기아는 다시 역전당했지만 브렛필은 9회말 또 한 번 극적인 끝내기 투런 홈런을 날렸습니다.
▶ 인터뷰 : 브렛필 / 기아타이거즈
- "상대 투수가 포크볼을 많이 던지기 때문에 높게 들어오는 공을 노려야겠다고 생각했고 마침 높게 들어온 공을 때렸기 때문에 홈런이 된 것 같습니다."
돌아온 빅초이 최희섭은 팀이 두 점 차이로 뒤지고 있던 7회말 솔로홈런을 터트리며 추격을 도왔고 최고령 최영필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첫 승을 올렸습니다.
경기장을 찾은 만 사천여 명의 관중들은 개막 2연승의 기쁨을 함께 누렸습니다.
▶ 인터뷰 : 권소라 / 서울시 용문동
- "작년에도 그렇고 너무 많이 다쳐서 속이 많이 상했거든요. 최선을 다해서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올시즌 기아의 전력이 일찌감치 하위권으로 분류된 상황에서 기분 좋은 첫 출발을 선보이면서 올시즌 순위 경쟁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재현
- "기아는 다음주 인천과 수원으로 장소를 옮겨 에스케이와 케이티를 상대로 원정 6연전을 펼칩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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