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KTX개통 코 앞인데 무안공항 활성화는 나몰라라

    작성 : 2015-03-17 20:50:50

    【 앵커멘트 】

    호남 KTX 개통이 이제 2주 남았는데요,, KTX 개통과 함께, 지역의 관문인 무안공항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높았습니다.



    하지만 전라남도는 광주공항 국내선 이전 논의가 중단된 상황에서, KTX 연계 대책에도 아예 손을 놓고 있습니다. 의지가 있는 지 조차 궁금합니다. 백지훈 기잡니다.









    【 기자 】

    현재 무안공항을 출발해 중국 베이징으로 가는 항공편의 평균 탑승률은 30%대에 불과합니다.



    항상 만원인 인천발 베이징 노선과 비교하면 너무나 차이가 납니다



    ▶ 싱크 : 항공사 관계자

    - "무안(공항) 수요가 없어서 그렇지 북경이나 상해는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손님들은 항상 많이 계시고, 무안 출발이 좀 적죠"



    비수기임을 감안하더라도 국제공항이라는 이름에는 너무 초라한 수칩니다.



    때문에 다음달 개통하는 호남선 KTX와 무안공항을 연계하는 방안 마련이 시급합니다.



    하지만, 전남도는 광주공항 탓만 하며 KTX가 개통되더라도 무안공항 활성화에 별 도움이 안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백지훈 기자

    - "광주에서 무안공항까지는 채 40분이 안 걸립니다. 하지만, 광주공항 때문에 심리적인 거리감은 실제보다 훨씬 멉니다"



    KTX 정차역인 광주송정역과 무안공항을 연결하는 교통편마저도 이용률이 저조할 것으로 보고 제외시켰습니다.



    이낙연 도지사는 지난 1월, 광주공항의 국내선만 무안공항으로 이전하는 것은 상식에 어긋난다고 말했습니다.



    전남으로 군공항도 이전하겠다는 것 아니냐며 무안지역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했고, 이후 이전 논의는 쏙 들어가 버렸습니다.



    ▶인터뷰: 이용재 / 전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장

    - "일부 반대가 있다고 해서, 또 잡음이 있을 수가 있죠. 적극적으로 추진하다보면 전체가 만족할 수는 없습니다. 큰 틀에서 지사님이 적극적으로 광주공항을 무안공항으로 이전하는데 행보를 해야하지 않을까"



    수천억 원을 들인 무안국제공항이 해마다 70-80억 원씩 적자만 내고 있는 상황을 전남도가 지켜만 볼 것이 아니라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한다는 지적입니다.



    ▶ 스탠딩 : 백지훈 기자

    - "다음달 KTX 개통에 따른 광주공항 국내선 운항에 대한 전남도의 명확한 입장이 나오지 않는다면 무안공항 활성화는 더욱 요원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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