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광주에서도 전세가가 매매가 앞지른 아파트 등장

    작성 : 2015-03-09 20:50:50



    【 앵커멘트 】

    남> 다음 소식입니다. 요즘 전세난이 심각해지면서 광주에서도 전세값이 매매가 보다 비싼 아파트가 나왔습니다.



    여> 일부 중소형 아파트의 사례긴 하지만, 광주의 매매가 대비 전세율도 80%에 육박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광주 진월동의 한 아파틉니다.



    전용면적 85제곱미터인 이 아파트의 지난 1월 매매 실거래가는 1억 5백만 원,



    하지만 전셋값은 1억 2천만 원이었습니다.



    전세가가 매매가보다 무려 천5백만 원이나 비싼 겁니다.



    인근의 전용면적 60제곱미터 아파트에서도 지난해 12월 전세가가 매매가보다 3백만 원 가량 높게 거래됐습니다.



    일부 거래에서 특수하게 나타난 상황이지만,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광주에서 전세가가 매매가를 뛰어넘었던 아파트가 3곳이나 됐습니다.



    은행의 저금리 정책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임대인들이 전세보다는 월세를 선호하면서 전세가가 치솟고 있는 겁니다.



    CG

    특히 광주의 경우 지난달 아파트 전세가율이 78%을 기록하는 등 8개월 연속 전국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실제 전세가율이 90%를 넘어선 곳도 많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인터뷰 : 나일삼 / 공인중개사

    - "입주할 물량이 없기 때문에 지금은 매매가의 95%, 어떤 때는 100%를 육박하는 그런 집도 있고 그런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입주를 앞두고 있는 신규 단지가 많은 만큼 집값 하락을 우려하는 세입자들이 가격이 높더라도 전세를 찾으면서 전세가가 매매가를 역전하는 현상은 더 확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건우 / 사랑방부동산 팀장

    - "전세 품귀라든가 전세가 부족한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서민들을 위한 전세 정책이라든가 월세 정책을 손 봐야 될 필요성이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전세가가 매매가를 따돌리는 역전현상까지 나타난 가운데 무엇보다 전셋값 안정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이렇다할 대책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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