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 수완지구 초등학교들의 교실 부족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해마다 증축을 해도 부족해 정규수업에 방과후 학교와 돌봄교실까지 중복 운영되면서, 불편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임소영 기잡니다.
【 기자 】
올해 1학년 학급을 여섯 반에서 열 반으로 늘린 광주 수완지구의 한 초등학교입니다.
3년 전 한 차례 증축을 하고 올해 특별실과 다른 학년 3개 교실을 1학년 교실로 바꿨지만 학급 당 학생 수는 30명.
여전히 광주시내 초등학교 학급 당 평균보다 5-6명이 더 많습니다.
수업이 끝난 뒤에도 상황은 마찬가집니다.
먼저 수업이 끝난 1,2학년 교실 대부분이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로 쓰여 여유 교실은 거의 없습니다.
지난해부터 확대된 돌봄교실로 네 학급이 고정되다보니 나머지 1,2학년 교실에선 날마다 방과후교실 프로그램이 진행될 수 밖에 없습니다.
▶ 싱크 : 초등학교 관계자
- "최대한 사용할 수 있는대로 다 사용하는 거죠. 시청각실, 강당까지도 다..."
방과후 시간에 교실에서 준비할 거리가 많은
저학년 담임교사들은 갈 곳이 없습니다.
▶ 인터뷰 : 임선희 / 초등 1학년 담임교사
- " 그럼 (오후에) 교실을 쓰지 못하고 다른 데에 가 있어야 하니까 그러느니 그냥 우리 교실에서 내가 돌봄을 하겠다 그런..."
공동화로 텅텅 비어가는 구도심 학교와 대조적으로 일부 신도심 학교들은 정규수업은 물론 방과후에도 교실난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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