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천정배 전 법무장관이 새정치연합을 탈당하고 4*29 광주 서구을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기로 했습니다.
새정치연합 중심의 지역 야권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천정배 전 장관이 새정치민주연합 탈당과 함께 오는 9일 다음 달 광주서구을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합니다.
천 전 장관은 광주정신을 실현할 수 있는 정치를 시민들과 함께 추구하고 싶다며 무소속 출마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천정배 / 전 법무장관
- "광주의 시민사회에서 시민후보 논의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시민사회 쪽에서) 시민후보로 선정해 주시면, 그렇게 하고 싶은 겁니다."
천 전 장관이 무소속 출마를 결심함에 따라
새정치민주연합은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야권 분열로 텃밭인 광주에서 힘겨운 선거를 치르게 됐고 선거 결과에 따라서는 야권 재편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철근 / 동국대 교수
- "문재인 대표 체제로 20대 총선을 치를 수 있느냐, 아니면 야권발 정계개편의 시발점이 되서 새로운 야당의 출현이 되는 상황이 될 것이냐, 그 갈림길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현재 새정치연합은 공천을 신청한 김성현, 김하중, 조영택 후보를 대상으로 오는 14일 경선을 치러 후보를 선출합니다.
새누리당도 조준성 전 광주시당 사무처장이
출마선언을 하고 일찌감치 표밭갈이에 나선
가운데 정승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의 영입설이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정의당에서는 강은미 전 시의원이 출마선언을 했고, 정동영 전 의원이 합류한 국민모임도 조만간 독자후보를 낼 예정입니다.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새정치연합에 맞서 야권연대 후보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는 가운데, 광주 서구을 보궐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한 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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