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부족한 산단에도 늘어가는 주택용지(모닝)

    작성 : 2015-02-05 08:30:50

    【 앵커멘트 】

    광주지역의 산업시설용지 부족이 심각한 수준인데요.. 이유가 다 있었습니다.



    개발비용을 빨리 회수하기 위해서 절반 가까이를 수익성이 높은 주거와 상업용지로 지정했기 때문인데, 문제는 새로 개발하는 산업단지도 상황은 다르지 않아 보인다는 겁니다. 김재현 기잡니다.





    【 기자 】

    광주의 대표적인 산업시설용지인 첨단산업단지입니다.



    생명공학과 정밀과학, 정보산업, 신소재 등 호남권 최대의 첨단산업단지 조성을 목표로 지난 1991년부터 개발이 시작됐습니다.



    현재는 1지구와 2지구 개발에 이어 3지구 개발을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양효섭 / 광주시 투자유치과장

    - "첨단3지구 산업단지는 연구개발특구 내에 소재하는 연구개발혁신형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하는데에 큰 의의가 있다고 이야기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단지 내 산업시설용지 보다는 주택과

    상업시설 용지 비율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재현

    - "제가 지금 나와 있는 이 곳은 첨단산업단지입니다. 산업 시설물들이 입주해 있는 길 바로 건너편으로 대규모 주택단지와 상업시설들이 가득 들어차 있습니다."





    첨단산업단지 제1지구의 경우 전용 면적 중 무려 45퍼센트가 주거와 상업용지로 활용되고 있고 제2지구 역시 전체면적의 43퍼센트가 비산업시설용지로 개발됐습니다.//



    ▶ 인터뷰 : 김기홍 / 광주경실련 사무처장

    - "개발하는 과정에서 많은 비용을 부담해야되고 그렇기 때문에 가장 용이한 시설인 주택단지를 넣고 또 유흥시설지구를 넣어서 수익성을 극대화 하다 보니까 산업단지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상태가 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본격적인 개발을 앞둔 첨단3단지가 세계수영대회 선수촌 부지로 거론되면서 또다시 무늬만 산업단지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산업시설용지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산업단지 본래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장기적인 안목과 구체적인 계획이 시급합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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